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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엘파마 에포카 E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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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버지가 취미다운 취미를 가지시게 되었다. 예전에 잠깐 취미로 축구화도 사고 조기축구회에 나가셨지만 안맞으셨는지 그 후론 취미가 쭉 없으셨는데, 새로운 취미생활이 생기시게되어 아들로써 참 기쁘다. 우리나라에서 취미 생활이 없이 일만 하는 아버지들을 볼 때면 조금 안쓰럽다.

 

처음엔 아버지는 40-50만원대를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내가 이전에 100만원 정도 잡아야한다고 말씀드렸는데 40-50만원대로는 클라리스급이 한계인지라 기왕 사시는거 좋은거 사시라고 저렴한 소라급을 알아보다가 마침 어제 밤 중고나라에 올라온 같은 지역 로드 판매글을 보고 구매했다.

 

구매한 모델은 엘파마 에포타 E3500으로, 소라급 중에서 가성비가 좋은 모델이다.

보통 이 가격대에는 풀소라 변속기가 아닌 소라와 다른 부품들을 섞어 짜집기한 제품들이 많다. 허브만 클라리스급을 쓴 걸 제외하면 앞, 뒤 변속기와 브레이크까지 모두 소라이다. 스페셜라이즈드같은 브랜드라면 100만원을 훨씬 넘었을 부품들이다.

 

나는 자전거를 탈려면 기본적으로 사야할 필수 구성품들을 포함해 57만원에 구매했다.

 

대략적인 가격은 이렇다.

엘파마 에포카 E3500 2013년식 (799,000)
HJC R7 헬멧 (48,000)
LEDLenser V2 POWER 7736P 전조등 (38,000)
캣아이 CC-MC100W 속도계 (38,000)
VELO VL-2107 안장 (20,000)
CURSOR MF-3 경량 알루미늄 페달 (20,000)
자이언트 컨트롤 미니 펌프 (13,000)
디바인 물통 케이지 2pcs (10,000)
휴대폰 거치대 (5,000)
후미등 (5,000)
ROSWHEEL 휴대용 멀티툴 (5,000)
UCO 체인 윤활유 (3,000)
 
총금액 1,004,000원
구매가 5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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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액 434,000원
 
기타 구성품들이 좋아서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헬멧도 좋은 제품이라 안심이 된다.

 

 

캣아이 CC-MC100W 속도계.

속도계를 처음 써봤는데 오늘 직거래하고 오는 길에 내 눈으로 본 최고속도가 38km정도인데, 속도가 기존에 타던 다혼 미니벨로에 비하면 정말 무서울정도더라.

 

 

LEDLenser V2 POWER 7736P 전조등.

사실 밝기는 내가 이전에 리뷰했던 스나이퍼코리아 L2에 비하면 엄청 약한 편이다. 아무래도 출시된지 오래된 구형 제품인데다가 AAA 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약하다.

 

 

소라 변속기

로드를 오늘 태어나서 처음 타본지라 적응하느라 엄청 애먹었다.

올라타고 내리는 것부터가 정말 힘들더라.

 

 

 

 

이제 안 사실이지만 엘파마가 2000년도부터 시작된 국산 브랜드더라.

생각보다 오래된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에서 살짝 놀람.

 

 

소라 뒷변속기.

 

 

 

전 주인분이 따로 교체하신 커서 알루미늄 페달.

금색이라 조금 언밸런스하긴 하다.

 

 

물통 케이지는 장거리에도 유용하게 2개씩.

 

 

자이언트 휴대용 펌프. 이 쪼그마한게 만원이 넘더라.

 

 

후미등은 저렴이로 추정.

나는 캣아이를 쓰지만 후미등 정도는 저렴이를 써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프레임은 AL6061 알로이.

하이텐강 프레임인 내 다혼 자전거랑 비교하면 확실히 가볍다.

 

 

사이즈는 50. 아슬아슬하게 아버지랑 나랑 둘 다 탈 수 있는 적정한 사이즈이다.

 

 

아버지, 다치지 말고 잘 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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