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인터스텔라
cilog
2014. 11.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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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보면 간첩인 인터스텔라.
괜찮은 시간대에는 좋은 자리가 꽉 차있길래, 새벽 2시 30분에 상영하는 영화보다가 도저히 잠을 이길 수 없어서 상영 도중 잠깐 졸았다.
그래서 두 번 봤다.
IMAX와 4DX로 보았는데, 확실히 IMAX로 보니 좋긴 좋더라. 한 가지 놀란점은 아무도 안볼 것 같은 시간대에도 넓은 아이맥스관이 거의 꽉 찼다는 것이다. (내가 봤던 울산 아이맥스 관은 현재 전국에서 제일 넓은 관이다.) 그렇지만 오늘 본 4DX도 나쁘지 않았다. 4DX는 특수효과(진동, 바람 등)를 너무 잡스럽게 넣어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인터스텔라는 딱 필요한 정도의 특수효과만 넣었다는 생각이다. 얼굴에다 물을 쏘는 이상한 효과도 없었고, 진동이 과하지도 않았고 옆에 사람이 없어서 편한 자세로 봤다. 다만, CGV 삼산의 문제인지 4DX관에서 계속 고주파음이 나서 상영 내내 거슬리긴했다. 영화 내 우주선의 고주파음인 줄 알았건만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고주파음이 나는 걸 보아 분명 상영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다음부턴 4DX는 왠만해선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끝나고 잠깐 친구집 들린 후에 안경원가서 안경 렌즈도 갈고 다음 달 있을 스페인어 수업 때문에 백화점 문화센터도 미리 한 번 가보고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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